the sentientist

#032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 첨가물 3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5년 전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 배고파서 먹은 크림빵01 덕분에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며칠 고생한 다음부터 체질이 변해버린 몸이 생각나서입니다.02

좋게 변해서 초능력이라도 얻으면 괜찮은데 상당히 안 좋게 체질이 변해버렸습니다.
먼지가 많거나 계절이 바뀌거나 즉석, 가공 음식을 먹게 되면 온몸이 가렵고 빨간 반점이 올라와서 몸을 가렵게 만들더군요. 흔히 말하는 아토피나 알레르기 같은 증상이 생겼습니다.

알레르기약을 몇 번 먹었는데 약을 먹으면 괜찮고 안 먹으면 또 온몸이 가려워지니 너무 고생스러운 나날이었죠.
알레르기약은 그 약효가 너무 강해서인지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사람을 나태하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빵, 과자, 햄, 라면 등의 가공 음식을 되도록 먹지 않고 사는 방법뿐이 없더군요.
확실히 저런 가공 음식을 먹지 않으면 몸에 알레르기 증상은 나타나질 않더라고요.

그래도 완전히 가공 음식을 끊고는 살지 못하겠더군요. 그래도 먹고 긁고 먹고 긁고 하면서 간식을 조금씩 줄이며 살다가 작년 말에 무한도전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스펀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방송의 내용은 식품첨가물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푸른하늘님의 블로그에 식품첨가물 – KBS 스펀지 방송내용이라는 글에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생각한 게 ‘아! 가공 음식만 피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스펀지에서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내용을 시리즈로 제작하여서 방송되었었는데, 올해 초에 방송 중간쯤에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 첨가물에 대한 책 설명이 잠깐 나오더군요. ’이 책을 읽어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몇 주 전에 도서관에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나도 첨가물에 대해서 많은 것을 모르고 그냥 지나쳐 왔구나!’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2005년 5월에 나왔는데 너무 늦게 읽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첨가물 표시를 읽더라도 그냥 건성으로 읽고 나쁘다고는 하는데 뭐가 나쁜지도 잘 모르겠고, 괜히 쓸데없는 곳에 시간낭비 하는 것 같고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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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s
  1. 유통기한이 지난 것인지, 상했던 건지 []
  2. 뭐 사실 어렸을 때부터 과자, 햄, 라면 등을 주식처럼 먹고 지내서 그게 뻥하고 터져버린 거 같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