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4 [080712] Thailand trip. 아유타야(Ayuttaya)의 저녁.
아유타야의 모든 유적지를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관광가이드에 나와있는 꼭 봐야할곳들만은 보고 왔네요.
오늘 하루 정말 지친 하루였지만 그래도 알차게 보낸거 같아서 기분은 좋네요.
생각만 했던 오토바이도 타보고 아유타야의 여러 유적지들도 다녀보고 배고픔에 쓰러져도 보면서 새로운 경험도 해봤구요.
뭐니뭐니해도 한국에 있을때는 경험해보지 못했을 많은것들을 경험하는 방콕 여행입니다.
숙소로 돌아오니 오토바이를 6시까지 가져오기로 했는데, 7시가 넘어서도 안오니깐 걱정을 했는지 아주머니가 나와 계시더라구요.
제가 좀 어리버리하고 영어도 잘 못하니깐 어디 사고난줄 아셨을거 같아요.
그래도 싱글벙글 웃으면서 기름도 가득 넣어가지고 오니깐 좋아하시더군요.
우선 아유타야의 여러 유적지들을 돌아다니면서 입었던 먼지들을 조금 털어내고 저녁을 먹으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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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근사하게 하러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게스트 하우스 바로 앞에서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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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의 야경도 썩 볼만하죠.
어디 멀리는 돌아다니지 못하고 게스트 하우스 근처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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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함께 마신 레몬에이드.
이곳의 이름은 토니스 게스트하우스인데, 크고 분위기도 있고 시끌시끌합니다.
아유타야 기차역에서 내리면 뚝뚝 기사들이 게스트 하우스 밀집지역으로 가자고 하면 이곳으로 데려옵니다.
밥먹고 있는데 모기들이 엄청 달려들어서 다리는 이미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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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이 저의 게스트 하우스는 아니고 바로 옆 게스트 하우스.
BJ 게스트 하우스인데 저녁이면 통기타도 쳐주면서 분위기가 아주 좋아서 맥주한잔 두잔마시면 좋죠.
저녁내내 새벽까지 노래를 불러줘서 저녁에 잠잘때 따로 음악을 틀지 않아도 음악소리가 들려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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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새우볶음밥이라는 제 밥과 새우반찬입니다.
뭔가 근사한걸 먹고 싶었지만 다른 메뉴에 대한 두려움으로 새우볶음밥을 시켰는데…
새우와 밥이 공중분해되어서 새우볶음과 밥이 씽크로되지 않고 따로 나왔네요.
그래서 제가 즉석에서 비벼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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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가 하루동안 머물렀던 아유타야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저기 나무에 가려진 왼쪽의 2층창문 있는곳이 제가 묵었던 숙소입니다.
그리고 요 바로앞에 서있는 오토바이가 제가 하루종일 끌고 다녔던 오토바이입죠.
밤인데 후레쉬를 한방 터트렸더니 엄청 환하게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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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분위기 좋은곳에 가보려고 했지만, 태국음식도 많이 못먹어보고 해서
태국의 맛을 좀 느끼고자 저녁 야시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전 언제나 첫걸음은 도보입니다.
택시나 오토바이 뚝뚝을 타고 가도 되는데 처음 가는길을 고생해서 가야지 그 다음에 갈때 기분이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언제나 처음엔 고생하자 라는 기분으로 다닙니다.
집에 오는길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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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타야 야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강가에 있는 우텅 야시장입니다.
태국 현지인들이 상당히 많이들 저녁까지 있더라구요.
여러가지 음식들도 팔고, 옷도 팔았지만 야시장 답게 처음보는 음식들이 많이 있어요.
저도 둘러보다가 통닭이랑 음료수 들고 강가에 가서 얌냠 먹었습니다.
근데 어디서 개들이 오더니 냄새를 맡는거에요…..
무서워서 통닭을 하나 자진납세 했더니 뼈까지 오득오득 씹어먹고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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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남은건 음료수 하나.
무슨 음료수인지는 모르겠는데 검은 알맹이 같은데 둥둥 떠다니더군요.
먹고 있던 통닭은 개들에게 모두 던져주고 도망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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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 무서워서 탁자에 앉았더니 종업원이 오더니 메뉴판을 주시더군요.
아 그냥 아무나와서 앉는곳이 아니구나.
그래서 제가 좋아라하는 레오 스몰로 한잔 달라고 하니,
스몰은 없고 빅빅 레오만 있다고 해서 저걸 혼자 다 마셨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아이스박스안에서 꺼내다줘서 시원한 맛으로 맛있게 마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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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먹은 상태여서 맥주만 홀짝홀짝 마시면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옆에서 불쇼를 하고 있습니다.
오 태국음식 맛있겠다라고 생각해서 면이 들어간 음식을 한번 시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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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맛은 치앙마이 트레킹끝나고 나서 사진도 찍지 않고 먹은 면과 동일한 맛입니다.
이거 안시켜 먹었으면 큰일날뻔 했네요.
일반 라면같은걸 생각해서 누들이라고 적혀있는 메뉴를 시킨건데,
제가 먹은 볶음면중에서 제일 맛있었네요.
맥주랑 볶음면을 맛나게 먹고 얼큰하게 취하지는 않았는데 헤롱헤롱 거려서 오토바이를 불러서
저의 게스트하우스 있는곳까지 왔습니다.
창문이 2개 있어서 너무나 편했고, 옆의 바에서 통기타 선율에 취해서 행복한 아유타야의 편한 잠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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