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 [080712] Thailand trip. 다같이 돌자 아유타야(Ayuttaya) 한바퀴 (4/4).
오 이번엔 어디가서 헤매지 않고 올바르게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쑤리요타이 쩨디(The Chedi of Queen Suriyothai)01 입니다.
이렇게 핑크색으로 이쁘게 표시를 한것은 이 쪠디의 주인이 쑤리요타이02 라는 왕비이자 태국의 영웅이기 때문입니다.
태국에서의 코끼리상들은 거의 백색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와서 왜 백색의 코끼리 상이 많이 있는줄 알았네요.
백색의 코끼리를 성물로 생각하고 있으니깐 그걸 상징화 하는 백색의 코끼리가 많은거군요.
이러한 백색의 코끼리가 생기는 이유는 알비노 현상 03 으로 인해 발생하는 돌연변이의 일종인데 확실히 눈에 확띠는 크기에 백색의 코끼리라면 성물이 되고도 남겠죠.
이곳을 찾아오기는 좀 쉬웠는데 도심을 벗어나서 오른쪽에 강을 끼고 계속해서 가면, 바로 이곳 쑤리요타이 쪠디가 나옵니다.
쩨디의 크기가 상당히 커서 먼곳에서 봐도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쩨디입니다.
하지만 길치인 저는 이건물을 보면서도 입구를 찾지 못해서 주변을 한바퀴 돈 다음 다시 이곳에 도착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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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쑤리요타이 쩨디입니다.
상층부는 황금색이고, 하층부는 흰색코끼리를 타고 있는것과 같은 흰 백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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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탑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너무 훼손이 심해서
지금의 이 모습으로 이렇게 변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 예전의 모습04 이 훨씬 더 맘에 든거 같다.
지금의 모습은 금만 잔뜩 발라두고, 뭔가 맛이 많이 떨어진거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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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탑의 외형이기보다는 이 탑안에 이런 여자 영웅05 이 있었다고 하니깐 그 무언가 기운을 얻는거 같네요.
그래서 힘을 내서 다음 장소로 이동할께요.
다음에 들릴 장소는 저녁에 들리면 더욱더 멋진 왓 차이왓타나람(Wat Chaiwatthanaram)으로 오토바이 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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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차이왓타나람(Wat Chaiwatthanaram)06 에 도착했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아유타야의 이 귀여운 뚝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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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차이왓타나람은 아유타야에서 강을 건너편에 위치한 사원중에 하나입니다.
크메르 양식의 하나라고 하는데… 크메르 양식이 몰랐기 때문에 뭔가 감흥이 안오네요.
이렇게 보기에는 누가 옥수수를 다 갉아먹어서 남은 막대를 거꾸러 땅에 밖아 둔거 같아요.
블로그에는 줄기차게 어디서 들어서 수코타이양식이다. 크메르 양식이다 라고 글을 썼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지금은 이렇게 지은 양식이 크메르 양식이라는 것만 알고 넘어갈래요.
저렇게 가운데 쁘랑탑과 같이 옥수수 먹은것처럼 생긴게 크메르 양식이라는 것만 알고 넘어가죠.
계속 같은 유적지만 보니깐 저도 괜히 지쳐가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지쳐가겠죠. ![]()
이래서 적당히 놀아주는게 필요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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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서서히 지고 있는데 학생들이 백일장을 왔는지 사생대회를 왔는지,
많은 학생들이 뭔가를 쓰고 그리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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쪠디와 쁘랑탑은 그렇게 심하게 망가지지 않았는데,
거의 모든 불상들은 이렇게 목이 잘려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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쩨디와 쩨디를 이어주는 공간의 벽들은 다 무너지고 없지만 쩨디들만은 그 자리를 버티고 있네요.
이 시기에는 쪠디를 높게 높게 올리는게 기술력이 좋다고 생각을 해서 무조건 높이 올렸다고 합니다.
지금이야 기술력이 좋으니 쭉쭉 올리지만 이 시대에 저렇게 올리느라 죽거나 다친사람이 많이 나왔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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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닮은 쁘랑탑.
여기저기 불에 그을린 흔적은 있지만 훼손의 정도가 심하지는 않습니다.
탑에 붙은 금만 살짝 벗겨서 가져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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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쪠디는 정말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크더군요.
이런게 바로 크메르양식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탑위에 있는건 먼지가 아니라 둥둥 떠다니는 독수리는 아니고 그냥 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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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쩨디들 속에 옥수수(쁘랑)가 최고인듯이 솟아 있습니다.
만약 이곳에도 담이 있었으면 쩨디와 탑들을 보는게 한눈에 안들어 왔을텐데,
건물들이 다 무너져서 탑들이 시원하게 보이니깐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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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더 떨어지기 전에 아유타야에서 마지막으로 봐야할 곳이 한군데 더 남았습니다.
커다란 사원이라고 불리는 왓 야이 차이몽콘(Wat Yai Chaimonkh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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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차이왓타나람을 나가려고 하는데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네요.
옥수수(쁘랑)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길래 대신 한방 찍어 줬습니다.
이렇게 보니 저희가 경주 불국사에서 기념사진 찍는거랑 별반 다를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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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타고 강변길을 따라서 쭈욱 가야지만 다음 목적지인 왓 야이 차이몽콘이 나옵니다.
지나가는길에 택구의 소들이 보이길래 오토바이를 멈추고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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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들은 잘 먹고 다녀서 괜찮아 보이는데
태국은 닭도 그렇고 소들도 다들 삐쩍 말라서 힘이 없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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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시골길 같은곳을 시원하게 나 홀로 달리고 있는데,
떨어지는 태양을 보니 또 찍고 싶어졌네요.
잘 담지는 못했지만 이 당시의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찍어 두었습니다.
이 당시의 기분이란 뭔가 자유, 일탈, 편안함과 바람의 상쾌함이 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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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가는중에 사원이 있어서 정문만 찍어두고 오토바이 다시 타고 부지런히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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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큰 사원 왓 야이 차이몽콘(Wat Yai Chaimonkhon)07 입니다.
너무 늦게 도착했더니 매표소에서 돈 받는 사람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오토바이 타고 안까지 부릉부릉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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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자마자 한건 사원구경도 아니고, 불상구경도 아닌 바로 먹거리 찾기 입니다.
저기 뭔가 동그란거 있죠. 저기 위에 뭘 막 뿌리고 돌돌돌 말면 오른쪽 구석에 있는거 처럼 생긴게 나옵니다.
또 멀뚱히 서서 구경하고 있으니 시식하라고 하나 건내줍니다.
그럼 저는 그걸 받아서 먹습니다. 저거 30개 사서 혼자 다 먹었습니다.
음식의 이름은 모르지만 허기에 지친 저에게는 완전 꿀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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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이 수호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그냥 여기 잔디밭에 털썩 앉아서 구경은 무슨 구경이냐 이렇게 지치고 힘든데,
방금 전에 산 맛나는 음식을 얌냠하면서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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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 한가득 얼음을 채워서 음료수를 넣어주는 봉지 음료수인데 아주 맛있어요.
뭐 얼음에 세균이 많다 어쩌구 누가 뭐라고 해도 지금 이순간은 너무 시원하고 맛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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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눈에는 사원은 들어 오지 않고, 이 앞에 높인 노점상들만이 제 눈에 들어 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배가 고프면 아무리 좋고 멋진것이라도 눈에 안들어 온다는 말을
몸으로 느끼고 배로 느끼고 다리로 느낀 교훈된 하루 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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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도 부르고 더위도 조금 가시니깐 사진을 조금 이쁘게 찍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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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이 아주 가슴 쫙펴고 늠름하게 서 있습니다.
너무 늦게 와서 그런지 관람객들도 별로 없고, 상점의 문들도 다 닫혀져 있네요.
전 닭다리나 날개보다는 닭 가슴살이 퍽퍽해서 제일 맛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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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이제 거의 다 넘어가서 깜깜해 질거 같아요.
닭님과 그 앞에 닭부대들도 이제 잠을 자야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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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무슨 사원이 있는곳인데 설명을 안드렸네요.
뭐 먹느라고 정신이 팔려서 구경도 안하고 이거저거 하나씩 사먹었더니 다 문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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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를 너무 많이 마셔서 화장실 가려고 헤매고 있는데,
호수건너에 이쁜 건물이 있네요.
그래서 여기가 방파인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깔끔한 공원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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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금 뒷길로 들어와서 그런지 이제 사원이 보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등따시고 배부르니깐 이제 여행자의 역활에 충실해 졌다고 할까요.
저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니…
사진에는 밝게 나왔지만 날이 조금 어두워져서 못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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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불이 좌아악 앉아 계십니다.
마치 분신술을 펼치고 계신듯 모두 같은 옷에 같은 표정 같은 수인을 하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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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다 석가모니불같은데 가운데 앉아계신 불상에 모두들 예를 표하고 있습니다.
뭔가 상황설명을 해 줄 수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냥 눈으로만 보고 뭐가뭔지 모르니 답답하네요.
이런 장면 하나하나에도 뭔가 의미가 있을텐데 모르니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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쪠디-쪠디-석가모니불로 이어지는 라인이 괜찮네요.
이로써 저의 아유타야 한바퀴 돌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몸이 많이 지쳐있었지만 오토바이와 여기저기서 사먹은 음식 덕분에 무사히 모든 구경을 다하게 되었네요.
몇군데 못본곳도 많고 그냥 지나친곳도 있고, 다음에 와서 또 보면 되니깐 숙소로 가겠습니다.
오토바이 타고 부릉부릉 신나게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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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s- 쑤리요타이 쩨디(The Chedi of Queen Suriyothai)는 아유타야 짜끄라빳 왕의 왕비였던 쑤리요타이는 태국에서 여자영웅으로 칭송 받는 여왕이다. 1548년 버마의 침략에 대항에 왕을 보좌하기 위해 전쟁에 참여해 왕을 구하고 목숨을 버리면서 나라를 구했기 때문이다. 왕비의 죽음 이후 왕비를 위한 쩨디를 만들고 그녀의 유골을 안치했다고 한다. 최근에 태국에서 영화화돼 최고 흥행을 올리기도 했던 영화 ‘쑤리요타이’로 더욱 유명해졌다. [↩]
- 아유타야 시대에 코끼리를 사랑했던 ‘마하 짜크라팟’ 이라는 왕이 있었다. 당시 강대국이였던 버마는 태국에 성물인 흰 코끼리 세마리를 요구했고, 이에 신성한 코끼리를 요구한 것을 부끄럽게 여긴 왕은 단호히 거부하고 전쟁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때 왕비인 ‘쑤리요타이‘도 남장을 하고 전쟁에 참가하였다. 전쟁 중에 왕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결국에는 왕비가 왕대신 칼을 맞고 전사하게 된다. 이후 왕비는 용기와 사랑, 헌신과 충절의 화신으로 태국 역사에 길이 남게 되었다. [↩]
- 알비노현상 은 피부등 신체에 멜라닌 색소가 생기지 않아 백화현상이 된 생체 돌연변이를 말한다. 이 알비노 현상은 라틴어로 하얗다는라는 뜻으로 알부스(Albus)에서 유래 되었으며, 알비노증(Albinism)이라고도 하고 좀더 기술적인 의학용어로는 Hypomelanism. 혹은 Hypomclanosis 라고도 한다. 알비노 현상은 유백색의 피부가 나타나고 눈의 홍채는 분홍색을 띄며 동공은 색소침착이 맥락막의 형액에 빛이 반사되어붉게 나타난다. 이 알비노 현상이 있는 동물은 햇빛을 가리는 색소가 부족하고, 보호색도 없으므로 야생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게다가 이상한 색을 띄고 있어 사냥감이 되기도 쉽다. [↩]
-
이전의 수리요타이 쩨디 [↩] -
: Memorial of Queen Suriyothai [↩] - 왓 차이왓타나람(Wat Chaiwatthanaram)은 1630년에 프라쌋통 왕에 의해 만들어진 사원진 사원으로 중요한 고대 불교 사원에 속한다. 강을 건너 아유타야 서쪽편에 위치하며 프랑과 탑들이 양호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물론 불상의 머리는 잘려나간 채로 보존되어 있다. 사원 중앙에 높이 솟은 프랑과 사방에 8개의 작은 프랑이 세워져있으며 작은 프랑 내부에는 벽화가 남아있다. 프랑 사이에는 12개의 불상을 모시고 있다. 사원은 1767년 버마에 의해 파괴되면서 군대 주둔지로 사용되지고 했으며 1987년 보수공사를 시작해 1992년에 재건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입장료 30밧. [↩]
- 왓 야이 차이몽콘(Wat Yai Chaimonkhon)은 우텅 왕때 만들어진 사원으로 빠싹 강 외각에 위치한다. 왓 프라 짜오 파야타이 보다 왓 야이 차이몽콘으로 더 알려져 있으며 줄여서 ‘왓 야이’로 불리운다. ‘야이’는 크다는 뜻의 태국말이다. 사원 내부에는 거대한 쩨디가 있어 멀리서도 바라다 보인다. 왓 야이는 스리랑카 (당시 세이론 Ceylon)에서 불법을 공부하고 온 스님을 위해 만든 사원으로 1592년에는 쑤판부리 지역에서 있었던 버마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나레쑤안 왕의 명령에 의해 쩨디가 만들어졌다. 사원 입구에는 대형 와불상이 있으며 비구니들이 생활하고 있다. 입장료 20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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