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ntientist

#019 [080712] Thailand trip. 아유타야(Ayuttaya) 도착.

폐허가 된 태국의 옛수도 아유타야(Ayuttaya)01 에 왔습니다.
사실은 롭부리(Lop Buri)02 에 가서 원숭이를 좀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롭부리는 가보지를 못했네요.
롭부리 기차역을 지나다보면 커다란 원숭이 조각을 만나실 수 있는데 그 원숭이 조각을 보시면 누구라도 가보고 싶을거에요.

10시간 가량 침대칸이 아닌곳에서 기차를 타고 왔더니 온몸이 쑤시지만 아유타야에 왔다는것만으로 기분은 좋네요.
정말 밤새도록 기차안에서 모기와 좁은 잠자리에 시달리면서 아유타야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제일 먼저 게스트 하우스를 잡고 바로 아유타야 유적관람을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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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utthaya
아유타야는 위의 지도와 같이 강으로 둘러싸인 섬과 같은 지역입니다.
주요 유적들은 모두 섬안에 위치하여 있어서, 당일 하루 부지런히 돌아다니면 모든 유적들을 돌아 볼 수 있습니다.
아유타야 기차역은 섬 안에 있지 않고, 동쪽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전 저 아유타야 기차역에서 뚝뚝을 타고, 하늘색 선을 따라서 아유타야의 게스트 하우스 밀집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유타야는 방콕과의 거리는 76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방콕의 시끌시끌함과 소음이 전혀 안들리는 한적한 곳이에요.
도착하자마자 숙소를 잡고 택트 한대 렌트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 하늘색선은 기차역에서 아유타야 시내로 뚝뚝을 타고 들어온 길.
- 노란색으로 그려져 있는 부분은 텍트를 처음타고 기름을 넣으러 가야하는데 헤맨 엄청난 여정.
- 황금색선은 기름도 넣고 본격적으로 유적지 이곳저곳을 빨빨 거리면서 돌아다닌 길.
- 녹색선은 너무 힘들어서 게스트 하우스에서 쉬고 다시 유적지를 찾아다닌 길.
- 빨간선은 아유타야의 바깥부분의 사원들을 보기위해서 한바퀴 빙글빙글 돈 마지막 길.
- 이 모든길이 한달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난다니 여행은 참 좋은것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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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탔던 기차는 바로 대우에서 제작한 기차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물건을 보니깐 신기하기도 해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한 외국인 여자가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씨익 웃으면서 맞다고 했더니,
대우마크를 찍는걸 보고 한국인이라는걸 알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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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보다는 아침 햇살이 더 뜨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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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TN5389
방금 도착한 외국인들도 있고, 북쪽으로 올라가려고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아요.
태국 시민들은 이런광경이 별로 낯설지가 않겠지만 전 마냥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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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기차역이라고 조그만하게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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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의 아담한 파란뚝뚝을 타고 게스트하우스 밀집지역으로 갑니다.
뭐 기사들이 워낙 잘 아니깐, 게스트 하우스 많은곳으로 가요 이러면 알아서 갑니다.
뚝뚝을 타기전에 흥정을 하고 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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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이나 치앙마이보다는 엄청나게 한산한 거리입니다.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돌아다녔는데 차량 정체라는걸 모르고 돌아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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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저의 아유타야 게스트 하우스 입니다.
치앙마이에서 만난 은혁이도 아유타야에 왔었는데
이곳 게스트 하우스를 못찾았다고 하는데, 전 아침에 와서 그런지 쉽게 찾아 지더군요.

이 게스트 하우스 이름자체가 아유타야 게스트 하우스 입니다.
방값은 150bat이고, 싱글룸에 선풍기 한대, 화장실과 욕실은 공동시설입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든건 창문이 두개 있다는 거죠.
바로 앞에 보이는 창문과 이쪽 침대 오른쪽에도 창문이 하나 더 있어서 통풍 잘되고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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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택트를 한대 빌리고 유적지 관광을 위해서 기름을 조금 넣으려고 이제 모험을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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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겨우겨우 오토바이 기름 넣는곳을 찾았습니다.
전날 치앙마이 주유소에서 보았던 그런 주유소를 생각하고 돌아다녔는데 보이지가 않아서
저 지도에 노란선으로 그려진 부분을 보시면 알듯이 엄청 돌아다녔습니다.

거의 포기하고 있을때쯤에 오토바이를 모는 태국분에게 물어보니깐
한 유적지 앞의 가게 앞으에 데려다 주시더군요.
음 그냥 구멍가게 같은 곳에서 기름을 팔더군요….
그래도 기름 넣으려고 돌아다녔더니 길을 조금 알게 되어서 다행이긴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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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으로 도착한 사원은 왓 마하 탓 (Wat Maha That)03 입니다.
사진으로들 많이 보시는 나무의 뿌리부분의 덩굴에 있는 불상의 머리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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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의 입구에는 하지 말아야할것들에 대해서 이렇게 지시하고 있습니다.
처음 쪠디의 그림은 잘 모르겠고, 두번째는 목이없는 불상에 다른 얼굴을 대지 말라는거 같은데,
그럼 처음 그림도 쪠디위에 다른 양식을 올리지 말라는거 같습니다.
세번째는 잘 모르겠고, 아래의 첫번째와 두번째는 사원위의 돌들위에 올라가지 말라는거 같습니다.

아유타야의 역사04 를 조금 읽어보시면 정말 번성했던 수도 였으나, 지금은 버마(지금의 미얀마)의 침략으로 인해서 거의 모든것들이 파괴되어 있습니다.그래서 유적지들은 거의다 파괴되어 있어서 제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들을 보기가 힘듭니다.
그러므로 더욱더 이러한 유물들을 아껴 주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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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파괴가 되어서 남아 있는 유물들은 거의 없고, 번성했던 그 잔해만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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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만든 탑인데 저 창문같은 곳마다 불상이 있었을거 같은데,
지금은 다 파괴가 되어서 없어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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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TN5400
별 다른 장식은 없고 높은 탑만이 나무 그늘아래서 편히 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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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TN5402
아침을 안먹었더니 벌써부터 체력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돌아다니면서 군것질을 하려고 했는데 군것질 거리가 눈에 안보이네요.
잠깐 앉아서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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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TN5403
셀카 놀이중인데, 이 리모컨이 말을 잘 안들어서 자기 혼자 막 찍혀요.
치앙마이에서 산 옷으로 싹 갈아입은 아유타야에 온 부엉이입니다.
확실히 슬리퍼를 신으니깐 더 시원하고 더 현지인이 되는거 같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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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TN5404
아! 셀카치고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게 찍었네요.
저 보이나요? 어디 마땅히 카메라를 세울곳이 없으니 리모콘이 있어도 참 쓸모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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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TN5405
그림자속에 숨은 부엉이라고 하고 일명 그림자부엉이입니다.
그림자 숨기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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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s
  1. 아유타야(Ayuttaya)는 1350년 우통 왕에 의해 건설되어 417년 간 아유타야 왕조의 수도 역할을 했던 곳으로, 버마에 의해 수도가 파괴된 1767년까지 33명의 왕을 배출했다. 태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왕국을 구가했던 아유타야는 현재 파괴된 사원들의 잔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역사의 허망함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유타야는 방콕에 76킬로미터 북쪽에 있지만 방콕의 번잠함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강들에 둘러싸인 풍경과 곳곳에 산재한 사원들은 시간을 뒤돌아보게 만든다. []
  2. 롭부리(Lop Buri)는 유사이전부터 현재까지 삼천년 이상 된 다양한 문화를 지닌 도시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 할 수 있을 정도. 도시 곳곳에 4,500년 전부터 현재까지 발견된 유적과 뼈들이 널려 있다.
    하지만 몇몇 축제가 있는 시즌을 제외하고는 일반 여행자에게 그리 매력적인 도시는 아니다. 아유타야를 둘러본 후 당시의 역사나 유물에 대해 깊이 알고 싶은 여행자에게만 롭부리를 추천한다.
    롭부리는 아유타야 제2의 수도라 할 만한 곳이다. 나라이 대왕 King Narai the Great 은 1666년 롭부리에 왕궁을 지을 것을 명하고 1년에 8~9개월 정도 이곳에 머물렀다.
    랏따나꼬씬 Rattanakosin 시대의 라마 4세는 1863년에 롭부리를 복구했다. 피만 몽꿋 쓰론 홀 Phiman Mongkut Throne Hall 이 나라이 대왕의 궁 안에 세워진 것도 이때다.
    1937년 경 마샬 Marshal P. Pibulsongkhram 에 의해 입헌군주제로 바뀐 후 롭부리는 군 도시로 개발됐다. 옛 도시는 새로운 계획에 의해 거주지역과 정부지역으로 구분됐다. 샤토 Chateau, 에라완 Erawan, 타한 복 극장 Thahan Bok theater 과 같은 아트 데코 스타일의 건축물들이 이 당시에 세워지는 등 도시는 더욱 웅장하게 변모했다. []
  3. 왓 마하 탓 (Wat Maha That)은 왓 씨싼펫과 더불어 아유타야 유적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사원 중의 하나로 두 사원은 한블럭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다. 타논 치꾼 Th. Chee Kun과 타논 나레쑤언 Naresuan 거리의 교차로에 위치한 왓 마하탓은 사원 입구의 머리 잘린 불상이 아유타야의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374년부터 만들기 시작해 라메쑤언 왕(1388-1995) 때에 와서 완성됐으며, 크메르 양식의 탑인 프랑 prang은 프라삿통 왕 (1630-1655)에 이르러 만들어기 시작해 여러 개가 추가되어졌다. 라마 6세 때인 1911년에 프랑의 붕괴로 인한 보수과정에서 발굴 된 유물들은 현재 짜오 쌈 프라야 국립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 왓 마하탓 입장료 30밧. []
  4. 아유타야역사는 1350년부터 1767년까지 태국의 수도로 33명의 왕이 417년간 번창했던 국가이다. 크메르 왕조가 번성했던 당시 크메르의 변방에 위치했던 아유타야는 성장을 거듭해 현재의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까지 영토를 확장하기도 했었다.
    아유타야 왕조는 크메르 왕조의 신왕사상과 브라만 사상을 융합한 위대한 사원들을 건축했는데, 지금 남아있는 대부분의 사원들은 왕조가 성립하고 150년 안에 지어진 사원들이다. 가장 번성했던 17세기에는 백만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었으며 나라이 왕 (1657-1688) 시절에는 프랑스와 대사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태국의 전통적인 적국인 버마의 성장으로 아유타야는 나라이 왕을 지나면서 쇠퇴기에 접어든다. 1767년 버마의 침략으로 아유타야는 15개월간 점령되고 짧은 기간 동안 아유타야의 모든 것은 파괴되기에 이른다. 이후 탁신에 일르러 아유타야를 재점령하게 되지만 폐허가 된 아유타야를 대신해 짜오프라야 강 남부의 톤부리로 수도를 이전한다. 그 이후 톤부리에서 방콕으로 수도가 이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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