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ntientist

#006 [080708] Thailand trip. 왕궁과 왓 프라깨우 구경_02.

사원은 넓고 볼것은 많네요.
한번 쉬고 계속해서 돌아다니는데 아직도 사원을 전부 구경 못했네요.
사진 찍으면서 한바퀴 돌고, 사진 안찍고 구경한번 하려고 했는데 2바퀴는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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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사원옆에 있는 사원인데 이곳도 아주 멋지고 화려하게 지어져 있네요.
쁘라쌋 프라 텝 비돈(Prasat Phra Thep Bidon)이라고 불리는 왕실 신전의 정문인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엥 이 좋은사진이 흔들렸네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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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둥이 뭔지 참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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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탑이 무너지지않게 지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보호를 하고 있는거 같기도 하는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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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무섭게 지키고 있는데 가까이 다가가지를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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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견학을 왔나봐요. 뭔가를 기다리고 있는지 쉬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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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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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구경다녔습니다만 건물명을 찍어가지고 왔는데 잘 보이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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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으로 들어가면 옥으로 만든 불상인 쁘라깨우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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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앞에는 소와 코기리 그리고 불상등에 향을 피워서 절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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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상에는 직접 황금을 가지고 와서 붙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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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으로 만든 불상이 있는 에메랄드 사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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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열심히 황금탑을 들고 서있는 무섭지만 멋진 옷들을 입고 있는 조각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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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큰사이즈의 에메랄드 사원의 모습인데, 태국분들도 많고,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말 그대로 성지순례라고나 할까요.

사원의 명칭이 유래된 프라깨우, 즉 에메랄드 불상(Emerald Buddha)01이 안치되어 있어서 왓 프라깨우02 라고 불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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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추03같이 보이는 중의 조각상도 있더군요.
왜 땡추같아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나한의 모습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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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각상은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데비존스같기도 하고,
수염이 아름다운 미염공 관우의 모습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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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사원을 마저 한바퀴 돌고 이제는 왕궁을 구경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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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이 있는 쪽의 건물중에서 제대로 관람할 수 있는 건물중의 한곳인데,

라마 5세가 짜끄리 왕조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리석으로 건축했다는 3층 건물의 짜끄리 마하 쁘라쌋(Chakri Maha Prasat)04입니다.

이 건물말고 양쪽에 있는 건물들은 못들어가게 막고 있더군요.
그 빨간옷 입은 어린애들은 들어가는거 같은데 외국인 관광객들은 못들어 가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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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들은 딱보니깐 느낌이 오더군요.

육사생도들이겠구나… 우리 나라 육사생들이랑 엉덩이 빵빵한게 똑같잖아요.
다들 날씬하고 키도 크고 잘 생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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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에 들어와서 유일하게 관람한 짜끄리 마하 쁘라쌋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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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짜끄리 마하 쁘라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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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있는 건물은 두씻 마하 쁘라쌋(Dusit Maha Prasat)05인데, 저기로는 못가게 하네요.
먹구름이 스물스물. 더운데 비를 좀 내려주려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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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으로 못 들어가게 막고 있는건지 키큰 아저씨가 지키고 있어요.
얼핏 보면 어디 밀림의 사냥꾼같은 총을 들고 서있지만,
옆에 가서 사진 찍으려고 해도 가만히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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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 광장도 어마어마하게 크네요. 처음 입구에 있던 잔디밭만한 크기네요.
저기 조금 멀리 보이는 건물은 프라 마하 몬티안(Phra Maha Montien)0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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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지나가면 저 등 밑에 있는거 사진 찍어 달라고 해야지.
라는 굳은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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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내 사진의 영역에 누군가가 들어왔다!! 사진 찍어 달라고 말해야 하는데,
우산을 들고 계신 여성분 덕분에 저 좋은 위치에서 사진도 찍어달라고 말 못하고 나 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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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번에는 저기 화분같은거 옆에서 서있을테니 한컷 찍어달라고 말해야지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엔 왜 사람들이 안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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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는 찍기가 싫고, 갑자기 피곤이 엄청 몰려와서 그냥 이제 왕궁투어도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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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도 잘봤고, 에메랄드 사원도 잘봤고 화려한 불교문화를 본거 같아서 기분도 좋았는데,
지치기는 조금 지쳤네요. 그래도 다른 사원을 보기 위해서 힘내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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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을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황금 쩨디와 어울리는 삼각형으로 정리해둔 나무들을 함께 찍어봤는데 잘 나왔나요.
밖으로 나와서 갈증해소로 음료수 하나 사서 마시고 왕궁의 담길을 따라서 왓포(Wat Pho)07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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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가 있는 국방부앞을 지나서 길을 따라서 쭈욱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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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꾸물했던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듯 또 화창해져 있네요.
정말 태국의 날씨는 변화무쌍랍니다. 하루에도 날씨가 무지무지 변하는데 그래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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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로 가는도중에 멈춰있는 자동차의 유리창에 비친 나의 모습이 우스워서 한장 찍어본다.

왓포를 찾아서 가야하는데 이 왓포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건지 저는 또다시 길을 잃고야 말았습니다.
왕궁 바로 밑이 왓포라고 지도에도 여행책자에도 잘 설명이 되어있는데 왜 제 마음대로 길을 가는걸까요.

지도만 보고 골목으로 샤샥 들어가야하는데 번번이 골목을 놓치니깐 길을 잃어버리네요.
근데 뭐 길 한두번 잃어버리는것도 아니고 걷다가 아니면 온길을 다시 오면 되고,
정 안되면 지나가는 뚝뚝기사한테 지도 펴주고 나 여기 갈래하면 태워주니깐 별 걱정 안해도 되요.

전 그냥 보도블럭에 쭈글탱이 앉아서 거리에서 파는 꼬치 몇개 줏어먹고,
과일주스 하나 쭉쭉 빨았더니 다시 힘이 나서 왓포를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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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헤매기는 했지만 드디어 왓포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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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s
  1. 에메랄드 불상은 실제로는 옥으로 만들어졌으며 크기는 60cm에 불과하다. 프라깨우는 스리랑카에서 만들어져 치앙라이 Chiang Rai, 치앙마이 Chiang Mai, 위앙짠(비엔티안) Vientiane을 거쳐 방콕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프라깨우가 발견된 것은 15세기 초반. 치앙라이에 있던 쩨디(탑)가 번개를 맞아 부서지면서 그 속에 보관되어 있던 불상이 발견된 것. 그 후 치앙라이에 치앙마이로 불상이 옮겨졌는데, 불상이 옮겨질 때마다 기적 같은 일들이 발생해 행운을 불러온다고 여겨지게 된다. 이후 불상은 라오스로 옮겨져 위앙짠(비엔티안)에 보관된다. 당시에는 치앙라이와 치앙마이는 란나 왕국 Lanna Kingdom의 중심지였고, 위앙짠은 란쌍 왕조 Lane Xang Kingdom의 수도 역할을 했던 곳으로 모든 나라에서 불상을 신성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세력이 약해진 란쌍 왕조를 짜끄리 왕조를 창시한 라마 1세가 1779년 침략해 프라깨우를 방콕으로 가지고 오게 된다. 불상은 왕궁이 완성되기 전에 잠시 동안 왓 아룬 Wat Arun에 모셔져 있었다. 참고로 프라깨우를 보관하고 있던 모든 사원의 이름은 왓 프라깨우로 동일하며 지금도 치앙라이, 치앙마이, 위앙짠에 사원이 남아 있다.
    프라깨우는 황금으로 된 옷이 입혀져 있다. 1년에 세 번, 3·7·11월에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옷을 갈아입힌다. 더운 계절에는 아유타야 시대 왕들이 사용했던 왕관과 장신구, 우기에는 에메랄드가 박힌 황금 승복, 시원한 계절에는 황금으로 만든 숄로 불상을 완전히 감싼다. 의복을 교환하는 행사는 국왕이 직접 진행하는데, 현재는 라마 9세가 고령으로 인해 왕자가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프라깨우에 입히는 황금 옷들은 1997년에 새로이 제작된 것이며, 전에 사용하던 옷들은 왓 프라깨우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
  2. 사원의 명칭이 유래된 프라깨우, 즉 에메랄드 불상 Emerald Buddha를 모시고 있다. 매우 신성시 되는 곳으로 본당을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어야하며, 본당 내에서 앉아있을 때도 발이 불상을 향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사진 촬영도 금지되어 있다. []
  3. 흔히 계율을 지키지 않거나 승려로서의 도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승려를 일컬어 땡추라고 한다. 술과 여자, 음식을 마음대로 취하는 가짜 중을 가리키는 말이다. 떙추라는 말은 조선시대에 생겨난 말로 한자로는 당취(當取)라 했다.
    본래 당취는 주로 조선 후기의 부패한 사회와 불교 탄압에 저항하여 나름대로의 조직을 갖춘 승려의 무리를 일컫는 말이었다. 이들은 ‘석가가 다하고 미륵이 나오며, 세상 또한 다른 세상이 온다’며 부패한 세상을 변혁하려는 혁명을 꾀하기도 했다.
    결국 당취, 즉 땡추는 새로운 세상을 도모하는 승려의 무리를 일컫는 말이었으나, 언제인가부터는 불법과는 거리가 먼, 중 같지 않은 중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
  4. 왕궁에 있는 독특한 형태의 건물로 라마 5세 (쭐라롱껀 대왕)가 짜끄리 왕조 성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유럽풍으로 지었으며 지붕과 첨탑은 전형적인 태국 양식을 띠고 있다. 영국인 건축가를 초빙해 건축한 것으로 대리석을 사용한 것도 특이하다. 현재는 외국에서 귀빈들이 방문하면 접견실로 사용하고 있다. 짜끄리 마하 쁘라쌋 뒤편에는 왕비와 자녀, 첩들이 거주하던 내실이 있다. 일반에게는 공개가 안 돼지만 왕궁 안에 별도의 세계를 형성하고 있었던 곳으로 자체적인 상점, 법원, 경찰을 두고 있었다고 한다. []
  5. 왕궁 내에서 가장 태국적인 색채가 강한 건물로 라마 1세 때 건설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건물의 첨탑은 9층을 이루는데 모양이 마치 국왕이 쓰는 왕관처럼 생겼다. 건물 내부에는 라마 1세 즉위식 때 사용했던 왕좌가 남아있다. 현재 두씻 마하 쁘라쌋은 왕족이 사망하면 시체를 화장하기 전까지 방부처리해 보관하는 곳이다. 시체를 넣어 밀봉한 항아리를 무려 2년간이나 보관한다고 한다. []
  6. 왓 프라깨우에서 나오면서 왕궁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게 되는 궁전이다. 라마 1세가 거주했던 궁전으로 초기 왕들도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세 개의 건물이 연속해서 하나의 건물을 이루는데, 일반에게 개방된 곳은 프라 티낭 아마린 위니차이 Phra Thinang Amarin Vinichai 뿐이다. 왕의 접견실로 사용되었으며, 지금도 국왕 생일날 대중 연설을 하기 위해 사용된다. []
  7. 방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으로 왕궁 바로 옆에 있다. []

1 Comment so f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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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M on August 17th, 2008

    Your blog is interesting!

    Keep up the good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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