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ntientist

#004 [080708] Thailand trip. 왕궁과 왓 프라깨우로 가는 길.

태국에서의 2일째입니다.

태국에서 처음 맞이하는 아침인데, 숙소가 습하기도 습하고, 모기때문인지 그렇게 개운하게 잠을 잔거 같지가 않네요.
오늘은 조금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하니 아침 일찍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카오산 근처의 왕궁과 유적지를 구경하고,
차이나타운에서 점심을 먹고, 휠람퐁역01으로 가서 치앙마이로 가는 기차를 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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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꽃단장을 하다보니 7시 50분쯤에 숙소 밖으로 나왔습니다.
전날의 그 시끄러웠던 길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조용한 아침골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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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아주 한산했어요.
버스를 타고 출근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노점의 음식을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 모습들을 보니 기분이 평화로워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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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도전한 음식은 어묵국수입니다. 동생이 꼭 한번 먹어보라고 말해줘서 먹으러 왔는데,
이 집인지 이 옆집인지.. 어느집이 어묵국수를 파는지 몰라서 조금 망설이다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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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어묵국수가 등장했습니다.
가격은 30bat으로 양은 조금 적은거 같기는 한데, 매콤하면서 면이 씹히는 맛이 좋고 어묵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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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은 조금 매워서 다 마시지 못하고 조금 남겼지만 얌냠 아주 맛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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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헤매실분들을 위해서 어묵가게는 이렇게 생겼다는걸 보여드리죠.

가게앞에 동글동글 어묵이 있으니깐 보고 들어오시면 되요.
맛나게 아침식사를 했지만 입이 너무 매워서 시원한걸 먹고 싶었는데,
편의접에서 파는 음료수가 아닌 시원한 과일주스를 마시고 싶었는데 가는 중에 과일쥬스 파는곳이 없어서 계속 입안이 매운채로 돌아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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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으로 가기 위해서 헤매기도 하고 무단횡단도 감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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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보행자 우선이 아니고 차량우선이기 때문에, 웬만한 곳이 아니면 횡단보도에 보행자신호가 없어요.
그냥 차 안올때 시골에서처럼 디립다 달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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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의 첫 목적지인 싸남루앙 광장이 조금 보이네요.
태국도 이 시간이 출근시간인거 같네요.
차들이 빽빽하게 돌아다니는걸 보니 어느나라나 출근시간의 모습은 비슷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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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남루앙02 광장이라고 해서 조금 엄청난걸 기대했었는데,
아저씨 한분이 풀밭위에서 아침체조를 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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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쁜 사진 한장은 건질수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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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물에는 누군가의 초상화가 걸려있고, 그앞은 경찰들이 지키고 있어요.
처음에는 이쪽건물에 학생들이 들어가서 탐마산대학인줄 알고 있었는데 아직도 긴가민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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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만 건너가면 이제 에메랄드사원이라고 불리는 왓 프라깨우와 왕궁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차가 지나가지 않을때 잽사게 횡단보도로 건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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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니 코끼리상이 엄청나게 크네요. 도시의 주요한 부분을 떠받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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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깐 정말 코기리상에서 무언가가 포스가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몇장 더 사진으로 담아두고 다시 왕궁을 향해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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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의 돌담길인데 이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는거 같네요.
왕이 현재 살고 있는곳이라서 그런지 깨끗하고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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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바로 앞에 있는 분수대인데,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도 그렇고 목이 조금 타서 쉬게 되네요.
가방 무게가 한 10키로 안되는거 같은데 어딘가에 맡겨두고 왔으면 좀 더 편하게 구경했을텐데,
죽자살자 매고 다녔더니 몸이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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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에 들어가기전에 시원한 음료수라도 마시고 싶어서 조금 위로 올라가 봤는데 한참 거리 물청소를 하더군요.
우리나라 공익요원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도 보이고,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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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차를 이용해서 물을 팡팡 뿌립니다.
주변에 노숙자같은 사람들이 자고 있는걸 쫓아내기 위해서 인거 같기도 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시간이니깐 청소 하는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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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산한 화요일 아침 왕궁앞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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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찍어보는데 어디가 어딘줄 알아야지 설명을 해드릴텐데… 그게 조금 아쉽네요. 여긴 그냥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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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앞에서 파는 야자열매를 하나를 빨대 꼳아서 쭉쭉 원샷했습니다.
시원한걸 마시니깐 이제 힘이 조금 나서 왕궁으로 다시 출발.

Footnotes
  1. Hua Lamphong, 방콕의 기차역으로 서부를 제외한 태국 전국으로 가는 수많은 기차들이 정차하는 방콕의 중심역 []
  2. 예전엔 잔디로 덮힌 멋진 광장으로 시민들이 휴식하는 장소였는데 대형행사가 많아서 잔디들이 많이 뽑혔나보네요. 그래도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잔디광장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그래도 아주 조금 잔디가 남아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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