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ntientist

#002 [080707] Thailand trip. ICN to BKK.

후후후 드디어 방콕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워프01 에서 조금 적응을 하느라고 포스팅이 늦은거 같기도 하고,
웬지 낯설은 기분인거 같기도 하고, 조금 더 멋드러지게 포스팅하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해서 질질 끌다가
누군가02 의 압박아닌 압박에 의해서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주변사람들에게는 그냥 사진만 보라고 플리커 프로계정에 사진도 잔뜩 올렸는데, 보기가 불편하다고도 하고, 별 애기도 없이 사진만 보면 별 느낌이 안올거 같아서 부지런히 글과 함께 포스팅합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저번 태국여행계획에서 밝힌것과 같이 7박 8일의 일정입니다.
비행기 타기 전날인 7월 5-6일 달퀴와 그의 친구들과 함께 서리산에서 1박 2일 캠핑을 하고 와서 몸이 지치기는 했지만,

첫 해외여행을 간다는 기분에 배낭을 싸고 있는데 너무나 설레이더군요.
출국일은 7월 7일(월요일)이고 귀국일은 7월 14일(월요일)의 태국을 보기에는 너무나도 짧디짧은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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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20분 출발을 위해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아버지가 태워주셔서 편하게 공항까지 갔습니다.
안개가 가득하니 끼어서 어머니가 걱정하셨지만 비행기 출발에는 별 무리가 없는거 같습니다.
저도 별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웬지 이번 여행에서는 모든 일이 잘 풀릴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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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패스03 를 받고 출국심사를 하고,
룰루랄라 면세점 구경하다가 비행기를 타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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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항공권을 끊었더니 지하로 더 내려가 지하철을 타고 비행기 있는곳으로 가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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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왔더니 지하철하고 비슷한게 왔다갔다 합니다.
아!! 그래서 여행권을 받을때 항공사 직원이 조금 일찍 가 있으라고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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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을 좌석은 별로 없고 서서 1-2분정도만 가면되니깐 무리해서 앉을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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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한 1-2분정도 가니 다른 비행기 탑승장이 나오네요.
역이 많은것도 아니고 탑승동끼리만 운행하는 전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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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내려 잠깐 화장실에 들려 인증샷 찍고 있는 부엉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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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고 있는데, 누군가 저 위에서 방콕가는 사람을 찾더군요.
아!! 나도 방콕가는데 난가?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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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면세점이 있더군요.

여기 오면 면세점이 없을거 같아서 그 전 면세점에서 미리 향수를 샀는데 너무 큰걸 사서 바꾸고 싶었지만,
면세점이 다른곳이라고 교환이 안된다고 해서 교환을 못했지만 지금도 잘 쓰고 있으니 다행이네요.

향수를 사간 이유는 잘 씻지도 못하고 돌아다닐때 냄새가 날까봐 사갔었는데,
가방에 고이 넣어두고 잘 뿌리지도 않고 다녔습니다.
잘 씻어서 냄새가 나지 않아서 뿌리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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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크지는 않고 화장품코너랑 담배코너랑 수입의류코너가 전부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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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탑승장까지 졸래졸래 가고 있습니다.
공항이 크기는 엄청 큰거 같네요. 가도가도 끝이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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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태국까지 데려다줄 타이항공의 비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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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행기는 저보다 한타임 빠르게 출발하는 비행기인가보네요.

비행기가 후진을 못하니깐 앞바퀴에 무언가를 달아서 뒤로 이동하는것을 도와주네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인터넷좀 하고,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깐 탑승시간이 다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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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연결통로를 따라서 걸으니 와 비행기가 보입니다. 왼쪽은 비싼곳, 오른쪽은 싼곳. 전 오른쪽으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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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서 기다란 통로를 지나가면 벌써부터 태국의 냄새가 나는거 같습니다!!!
그 이유는 승무원들이 태국사람이니깐 태국냄새가 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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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창가자리로 좌석이 배정되었네요.
맨날 사진에서만 보던 하늘위의 구름을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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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를 하고 이제 비행기가 출발하기를 기다립니다.
근데 안전벨트가 안전하지 않다는 기분이 드는것은 저의 착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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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 오라이~ ♬빠라라라빠라라라밤 ♪빠라라라~ 소리를 내면서 비행기가 뒤로 후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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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를 아주 빠르게 쌩쌩소리를 내면서 달립니다.
날개가 뜯어져나가는듯한 기분이 들지만 뜯어지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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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조금 멍하고 쿵쿵하는듯한 느낌이 들더니 어느샌가 하늘을 날더군요.
타이항공의 보라색날개가 이뻐보이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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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 조금 날고 있으니 방울방울 물방울이 맺혀서 이쁜 사진 찍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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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가 힘들어서 100배 즐기기를 보고 있는데 땅콩을 나누어 주네요.

땅콩주는건 싸우스웨스트 항공사04에서만 하는건줄 알았는데, 많은 항공사들에서 따라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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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게 이런기분이라는걸 알겠네요. 우주를 날고 있다고 해도 믿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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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실내 스크린에 표시되는 전자식 지도를 보면 서해안의 어느 부분을 날고 있는거 같은데 참 이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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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까 뜬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촤르륵하고 밥이 나옵니다. 제가 시킨 음식은 치킨커리.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라서 그런지 우리나라음식인 고추장과 김치와 김이 함께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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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가서 입맛없으면 뿌려서 먹으려고 챙긴 후추랑 소금….
이걸 왜 챙겼었는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지금은 그냥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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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공의 표어인가 보네요. ‘Smooth as silk’. 근데 비행기 날개가 떨어져나갈것만 같은 기분은 뭘까요. :D
아 말은 이렇게 하고 있지만 그렇게 불안하지 않고 잘 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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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졸려서 잠을 잤더니, 경유지인 홍콩에 도착하더군요.
홍콩의 날씨도 그렇게 좋지많은 않았지만 무지 설레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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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도 다시 무언가 검사를 하기 위해서 기다릴때 사진을 찍었었네요.

비행기가 1시간동안 점검을 할때 홍콩공항을 구경합니다.
정말 80-90년대에 홍콩영화에 나왔던 자동차와 경찰들의 모습을 보니깐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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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공항도 무지 으리으리하고 스케일이 엄청 큰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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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는 못가고 주변에 있는 면세점하고 서점에 들려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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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혼자 셀카도 찍고 돌아다니니깐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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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으로 홍콩공항 공중전화도 찍어가지고 왔습니다.
전화를 걸곳이 없어서 홀가분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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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다시 탑승준비를 해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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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이제 드디어 마지막 정착지인 태국을 향해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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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땅콩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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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을 먹고, 100배 즐기기를 보면서 잠을 자려고 했는데,

옆에 앉아계신 머리 흰 남자분이 이런저런 애기를 하시는데, 어디 대학교의 교수인거 같으신데,
인도에 무슨 강의를 하러 가신다고 하는데, 인도에 대한 칭찬을 무지무지 하시고,

다음에 여행갈때는 인도를 다녀오라고 적극 추천을 해 주시더라구요.
음 인도도 참 가보고 싶은 나라이기도 하고 언젠가는 여행하고 있을 나라일거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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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싸와디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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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두근두근 긴장이 되네요. 이렇게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이런 비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태국의 스완나폼공항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방콕의 첫느낌을 적어둔 일기를 보니깐 ‘먼 외국에 온듯 하면서도 편한 기분이다’ 라고 적어 두었네요.

도착하자마자 40불정도를 태국의 화폐인 bat로 환전하였습니다.
카메라를 소매치기 당할까봐 가방에 꼭꼭 숨겨두느라고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그것도 그렇고 공항에서 저의 첫 목적지인 타논05 카오산까지 어떻게 가야할지 몰라서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습니다.
공항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간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조금 저렴하게 가고 싶어서 시내버스를 타는곳을 찾아봤는데,
이리저리 헤매고 이버스인지 저버스인지 몰라서 공항에서 1시간 30분정도를 소비한거 같네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공항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도착했을때는 시원했는데, 비가 그치고 난 다음에는 그 스물스물 습한 기운이 밀려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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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공항버스를 타면 타논 카오산까지 논스톱으로 아주 편하게 갈 수있습니다.

티켓을 끊으면 태국의 지도와 무슨 cd같은걸 한장 주는데 관광 안내도 같은건가 봅니다.
티켓을 끊고 기다리고 있으니 어마어마한 가방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도 있고, 한국인으로 보이는 어린 학생들도 기다리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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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분정도를 기다리니 공항버스가 도착하고 버스에 탔습니다.
버스안은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엄청 시원했네요.

외국 여자애들은 숨도 안쉬고 버스안에서 수다를 떠는데 엄청 시끄럽더군요.
단어 몇개만 불러도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길을 알려주고, 내가 좋아하는 dodge같은 픽업 트럭들도 많고,
글씨는 하나도 못알아 먹겠고 아주 좋은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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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타논 카오산까지 가는 버스티켓이고, 150bat입니다.

버스 운전사가 조금 난폭하게 운전을 해서 빨리 도착한거 같고, 운전석이 왼쪽에 있고, 이 큰 버스가 오토인걸 보고는 조금 신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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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타논 카오산에 도착했습니다.
이 좁은 골목이 바로 타논 카오산입니다.

Footnotes
  1. 설치형 블로그인 WordPress에 대한 줄임말로 현재 이 블로그가 WordPress 블로그에요. []
  2. 달키는 아님 []
  3. Boarding pass::여행기의 탑승권 []
  4. 미국 최고의 국내선 항공사중의 하나이며,기내식대신 땅콩으로 서비스를 대신했다. []
  5. 타논은 태국어로 거리란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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